영단어 어원 이야기

영어사전은 언제부터 만들었을까

털뱅이 2023. 8. 3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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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Dictionary

영어사전의 역사는 17세기부터 시작됩니다.

최초로 영어를 영어로 풀이한 영어사전은 1604년 로버트 코드리(Robert Cawdrey)가 출간한 "A Table Alphabeticall of Hard Words"(어려운 영단어의 알파벳표)입니다. 이 사전은 약 3,000개의 단어를 수록하고 있으며, 주로 프랑스어나 라틴어에서 유래한 어려운 단어들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후에 1623 출간된 "A Dictionary of the English Language"(영어사전) - 처음으로 'dictionary' 라는 단어가 들어간 사전, 1658 출간된 "A Dictionary of the English and French Languages"(영어-라틴어-프랑스어 사전)등이 있습니다.

17세기 이후에는 영어사전의 종류와 내용이 다양해지기 시작합니다. 1755년에는 사무엘 존슨(Samuel Johnson)이 출간한 "A Dictionary of the English Language"가 발표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존슨 사전은 약 4만 개의 단어를 수록하고 있으며, 단순한 어원이나 뜻풀이뿐만 아니라 문법적 설명과 예문까지 제공하여 영어사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존슨은 당시 영국최고의 석학으로 그가 만들었기에 그 사전은 더욱 유명했다고 합니다.

18세기 이후에는 영어사전이 대중화되면서 다양한 사전들이 출간되었습니다. 1806년에는 노아 웹스터(Noah Webster)가 출간한 "A Compendious Dictionary of the English Language"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영어사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웹스터 사전은 미국식 영어를 기준으로 하여 단어의 뜻풀이와 철자법을 제시했습니다.

20세기에는 영어사전이 더욱 발전하면서 새로운 기능과 특징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1933년에는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가 출간한 "Oxford English Dictionary"가 발표되었습니다. OED는 영어의 역사와 발전을 보여주는 방대한 사전으로, 약 60만 개의 단어를 수록하고 있으며, 단어의 어원, 뜻풀이, 예문뿐만 아니라 출처와 문헌도 함께 제공합니다.

현대에는 영어사전이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달로 더욱 진화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사전과 모바일 사전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다양한 검색 기능과 추가 정보 제공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