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애플이벤트에 "Wonderlust"라는 단어가 적혀있습니다.
그런데 사전 검색을 해보면 'wonderlust'라는 단어는 검색이 되지 않네요. 연관검색어로 'wanderlust'가 나오는데 '방랑벽' '여행하고 싶은 생각' 등으로 뜻풀이가 되어있습니다.
어원을 찾아보니 독일어에서 온 말로 'wandern' - 도보여행하다,하이킹 / 'lust' - 욕정, 욕망 으로 번역이 됩니다. 그런데 영어에서도 'wander' - 돌아다니다, 'lust' - 성욕, 강한욕망 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많이 비슷하네요.
새로운 곳에 대한 여행의 욕망, 새로운 문화에 대해 알고 싶은 욕망등으로 해석이 될 듯 합니다. (강한 욕망)
그럼 왜 a 를 o 로 바꾼 'wonderlust'라는 단어가 있을까요?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미국에서 쓰는 속어, 또는 오타나 새로운 단어가 아닌가 의견이 여럿 있네요. 'wonderlust' - 연애를 할때 불확실한 시기에 정말 사랑인지 아니면 그냥 욕정인지 모를때 쓰는 단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우리말로 '썸'탄다고 할때 쓴다는 말도 있습니다.
처음 공식문서에서 발견된 'wanderlust'라는 단어는 미국의 역사가,의사, 민속학자였던 "Daniel Garrison Brinton(1837~1899)"의 "The basis of social relations"라는 연구에서 처음 나온다고 합니다. (1902년발간). 부족들의 목적없는 이동이 세계 역사에 미친 영향을 조사하며, wanderlust를 아래와 같이 정의합니다.
| defines wanderlust as :“A natural impulse to change of place; a craze for travel….which arises as an emotional epidemic….and drives communities from fixed seats and comfortable homes, transforming them into migratory and warring hordes.” |
(장소를 옮기고자하는 자연스러운 충동; 여행에 대한 욕망은 정서적 전염으로 발생하고..기득권과 평안에서 공동체를 몰아내고 그들을 이주자, 전쟁을 벌이는 무리로 바꿔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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