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영단어와 어원 이야기

남성 목젖, 'Adam's Apple': 성경부터 과학까지 알아보는 모든 것

털뱅이 2022. 9. 2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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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m's Apple

 

목에 튀어나온 그것, '아담의 사과'는 왜 그렇게 불릴까요? 성경 속 아담과 선악과 이야기부터 이 표현이 처음 등장한 역사적 기록까지, 목젖에 얽힌 흥미로운 어원과 비밀을 파헤쳐 봅니다! 😊

 

길을 가다 문득 누군가의 목을 보다가, 아니면 거울을 보다가 자신의 목에 튀어나온 부분을 발견하고 '이게 뭐지?' 하고 궁금해했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우리는 보통 이걸 '목젖'(정확히는 후두융기라하고, 목젖은 목 안쪽에 보이는 근육으로 된 살점)이라고 부르는데요, 영어로는 'Adam's Apple'이라고 한대요. 듣자마자 ‘아담? 성경에 나오는 그 아담?’ 하고 저처럼 생각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과연 그 아담이 맞는지, 그리고 성경에는 분명 '선악과'라고 했지 '사과'라는 말은 없었는데 왜 '애플'이라고 하는지, 오늘 한번 시원하게 파헤쳐 볼게요! 😉

 

'Adam's Apple'의 정체는? 🤔

우선, 'Adam's Apple'이 정확히 어떤 부분인지부터 짚고 넘어갈게요. 이건 바로 남성에게서 더 두드러지게 보이는 '후두융기(laryngeal prominence)'를 가리키는 말이랍니다. 목 앞쪽에 튀어나온 갑상연골의 가장 두드러진 부분이죠. 사춘기를 겪으면서 남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후두가 커지고 성대가 길어지면서 이 부분이 더 튀어나오게 돼요. 그래서 변성기가 오고 목소리가 굵어지는 거고요. 여성에게도 물론 후두는 있지만, 남성처럼 뚜렷하게 튀어나오지는 않는답니다.

 

성경 속 아담, 그가 맞을까? 🍎

네, 맞아요! 우리가 아는 그 성경 창세기에 나오는 아담이 맞습니다. 이 표현은 성경의 타락 이야기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어요.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이 금지한 '선악과'를 따먹게 되잖아요? 그때 아담이 선악과를 먹다가 목에 걸려서 그 씨앗이나 일부가 목에 튀어나오게 되었다는 전설적인 이야기에서 비롯된 이름이라고 해요.

💡 알아두세요!
이 이야기는 성경에 직접적으로 기록된 내용은 아니에요. 구전으로 전해지거나 중세 시대에 만들어진 민간 어원설에 가깝답니다. 하지만 워낙 유명한 이야기라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믿고 있죠.

 

선악과는 왜 'Apple'이 되었을까? 🤔

가장 궁금한 부분이죠? 성경 어디에도 선악과가 '사과'라고 명시되어 있지 않아요. 히브리어 원문에는 단순히 '나무의 열매'(peri ha'etz)라고만 되어 있답니다. 그런데 왜 'apple'이 되었을까요? 여기에는 몇 가지 설이 있습니다.

  1. 라틴어 'Malum'의 중의성: 라틴어에는 '사과'를 뜻하는 'malum'이라는 단어가 있어요. 그런데 이 'malum'은 동시에 '악, 해악, 재앙'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답니다. 중세 라틴어 성경 번역본에서 이 중의성을 이용해 '선악과'를 'malum'으로 번역하면서, 자연스럽게 '사과'의 이미지가 덧씌워졌다는 설이 유력해요. 언어유희랄까요?
  2. 유럽에서의 사과의 보편성: 중세 유럽에서 가장 흔하고 상징적인 과일이 바로 사과였습니다. 당시 사람들에게 '열매'라고 하면 사과를 떠올리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웠을 거예요. 마치 우리에게 '과일' 하면 사과나 배를 먼저 떠올리는 것처럼요.
  3. 예술과 문화적 영향: 중세 이후 서양 미술 작품이나 문학에서 에덴동산의 금지된 열매를 사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시각적인 이미지가 굳어졌다는 설도 있습니다.

이런 복합적인 이유들 때문에 선악과는 '사과'로 인식되었고, 결국 'Adam's Apple'이라는 표현까지 탄생하게 된 것이죠. 언어와 문화는 정말 재미있는 것 같아요. 😊

 

'Adam's Apple' 용어의 첫 등장 📜

그렇다면 이 'Adam's Apple'이라는 용어는 언제부터 사용되기 시작했을까요? 흥미롭게도 이 표현은 생각보다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의학 용어로서의 후두융기(laryngeal prominence)는 고대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Adam's Apple'이라는 비공식적인 용어가 문헌에 처음 나타난 것은 꽤 후대의 일이에요.

첫 문서 등장 기록 📝

 Thomas Bartholin (1616~1680, 덴마크의 의사, 수학자, 신학자)이 1651년에 쓴 해부학이라는 저서의 1662년 번역본에서 이 구절이 발견되었습니다.

the common people have a belief, that by the judgment of God, a part of that fatal Apple, abode sticking in Adams Throat, and is so communicated to his posterity
평범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심판에 의해 그 치명적인 사과의 일부가 아담의 목구멍에 자리 잡고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후손에게 그렇게 전달됩니다

그리고 이 용어가 영어 문헌에 처음 등장한 것은 17세기 후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해부학자이자 의사인 존 크리스티안 아더(John Christian Arder)가 1665년에 쓴 "Anatomia reformata"라는 책에서 이 표현을 사용한 것이 가장 오래된 기록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 책에서 그는 후두융기를 설명하며 이 구어적 표현을 인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즉, 그 이전부터 민간에서 구전되던 이야기가 의학 문헌에 기록되면서 공식화되기 시작한 것이죠. 저도 이 자료를 찾으면서 '와, 생각보다 안 오래됐네?' 싶어서 깜짝 놀랐어요. 뭔가 고대부터 쓰였을 것 같은 느낌이었거든요. 😊

 

성별에 따른 목젖의 차이 👫

앞서 잠깐 언급했지만, 'Adam's Apple'은 주로 남성에게서 두드러지는 특징이죠. 사춘기 때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활발해지면서 후두가 급격히 성장하고, 이 후두의 가장 앞쪽 부분이 튀어나오면서 목젖이 형성됩니다. 이 과정에서 성대도 길어지고 두꺼워져 목소리가 낮고 굵어지는 변성기를 겪게 되는 것이고요.

여성도 물론 후두를 가지고 있지만, 여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남성처럼 크게 성장하지 않기 때문에 목젖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아요. 하지만 여성 중에도 목젖이 뚜렷하게 보이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는 개인차가 크답니다. 딱히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니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

 

 

💡

Adam's Apple, 핵심 요약!

목젖의 정체: 남성에게 두드러지는 후두융기(갑상연골)
어원 유래: 성경 속 아담이 선악과를 먹다 목에 걸렸다는 전설
'Apple'의 이유:
라틴어 'malum'의 중의성 ('사과'와 '악') 및 유럽 문화적 보편성
첫 영문 등장: 17세기 후반 스코틀랜드 의학자 존 크리스티안 아더의 저서 "Anatomia reformata"

 

 

자주 묻는 질문 ❓

Q: 여성에게는 목젖이 없나요?
A: 여성에게도 후두는 있지만, 남성처럼 크게 발달하지 않기 때문에 목젖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아주 미미하게 보이는 경우도 있답니다.
Q: 목젖이 너무 커서 고민인데, 수술로 줄일 수 있나요?
A: 네, 심미적인 목적으로 목젖을 줄이는 수술(갑상연골 성형술)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수술 전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여 부작용이나 위험성을 확인해야 해요.
Q: 'Adam's Apple'이 건강과 관련이 있나요?
A: 보통은 단순히 해부학적인 특징일 뿐 건강 문제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요. 하지만 목 부위에 통증이나 이물감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병원을 방문해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오늘은 우리가 흔히 '목젖'이라고 부르는 'Adam's Apple'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성경 이야기부터 라틴어의 중의성, 그리고 용어가 처음 문헌에 등장한 기록까지, 정말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았죠? 저도 이번 글을 쓰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이 많아서 유익한 시간이었답니다. 궁금증이 조금은 풀리셨기를 바라요!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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